수강후기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요. 중국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학원에 갈 시간은 없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전화중국어 수업이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동안 저의 중국어 학습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구요. 늘 그 곁에는 하영정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인과 대화를 하기조차 부담스러웠습니다. 긴장도 많이 되었구요. 그래서 하영정 선생님이 교재의 내용이외에도 일상적인 이야기로 저의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는 대화의 흐름도 예상이 되고, 공감도 많이 되었기때문에 중국어에 대한 저의 긴장도 완화시킬수 있었고, 나의 생각을 정교하게는 아니지만 전달하는 연습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5~6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선생님이 읽고 토론할 뉴스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진행하였습니다. 뉴스들은 중국에서 현재 화재가 되고 있는 따끈따끈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현재 중국에서 쓰는 표현들을 익힐수가 있었습니다. 이 뉴스의 내용들중에는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있어서 미리 사전에서 찾아두고, 선생님에게 읽은후 관련된 주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수업을 하였는데, 이를 통해 중국의 사회문제, 경제문제, 생활방식, 사고방식 등등을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그냥 제가 반복해서 뉴스의 내용을 읽은 방식이 아니라 뉴스의 내용을 제가 이해한 후 선생님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우선 관련내용을 완전히 제 것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약간의 학습압박이 있지만, 효과는 훨씬더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HSK에서도 이렇게 자신의 방식으로 요약하는 시험도 있고요.

  제가 벌써 일년이 지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느 정도는 하지만 발음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학습자들은 기본적인 발음에 대해서 그려려니 하고 무시하기가 쉬운데요, 하영정 선생님은 제 발음에서 어색한 부분은 늘 체크해주시고, 이후부터는 발음에 좀더 신경을쓰면 지금보다 훨씬 중국어가 유창해질꺼라고 하십니다.

   이상으로 제가 1년동안 하영정 선생님과 수업한 내용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저와 수업하는 1년동안 저의 수준에 맞추어 다양한 수업방식을 권장해주시고, 시도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계속 한가지 방식으로만, 그것도 지루한 방식으로 수업을 했다면 저는 아마도 1년을 채우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길게 느껴지고, 누군가에게는 짧게 느껴지겠지만, 저에게는 매우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앞으로의 몇년간을 계속 하영정 선생님과 수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전화 중국어를 하는 15분간의 시간이 비록 하루 전체를 보면 긴 시간이 아니지만, 이 15분간의 시간이 있기에 중국어에 대한 저의 감각을 유지, 발전시킬수 있고, 더욱 더 중국어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에게 한번 말해보고 싶은 생각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도 아마 각자 매우 바쁜 삶을 살고 계신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회사에 다니면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어떤 분은 중국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중국유학중이고, 어떤 분은 중국관련 직업을 얻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예전에 배운 중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배우시는 분도 있고 아마도 각자 다양한 목적과 이유를 위해 중국어를 시도하는 나름 바쁘신 분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에 한번 전화중국어의 시간이 비록 길지는 않지만, 그 짧은 시간이 오랫동안 쌓이면 커다란 자신감이 되어서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이 당연히 중국어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일의 전화중국어 수업을 성실하게 받는 일과 이 짧은 중국어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름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자신감과 실력이 배어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무슨일이든지 지금 잘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조급해 하지말고 꾸준하게~~. 이게 포인트~~. 저도 하영정 선생님과 우연하게 만나 이제 1년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수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하영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TSC를 꾸준히 공부해왔는데, 하완진 선생님이 제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정말 선생님과 함께라면 본인이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그대로 구사할 수 있게 도와 주십니다.

 선생님만의 TSC교육법은 먼저, 단원의 주제와 연관된 단어를 학습하고, 어려운 단어들 또는 모르는 단어들의 쓰임을 말씀해주십니다. 이때 먼저 저에게 문장을 만들게 시키셔서 단어가 더 많이 제 기억속에 남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그 단원의 주제에서 답변으로 쓰일만한 한국어 문장들을 보여주고 번역을 합니다. 이 단계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한번도 한국어 문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중국어 문장으로 번역하라는 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어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고 틀린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공부할수록 이 교육법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스스로 번역을 하고나면 머리속에 그 문장이 그대로 기억에 남습니다. 번역한 문장들이
바탕이 되어 TSC문제에 답변하는데 시간안에 많은 발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언제나 수업 전에 이전 수업시간에 중요한 내용들을 물어보십니다. 선생님이 언제나 물어볼 것을 알기 때문에 복습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복습으로 물어보시는 것들은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20분의 수업은 매우 짧은 수업이지만 이 시간 동안 복습도 시켜주셔서 배운것을 까먹지 않고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어 전화가 단지 중국인과의 대화의 기회가 아닌 정말 교육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들게 만든 선생님이십니다.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학생이 많은 말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시고, 무엇보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어순이 달라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말할때 나오는 실수들을 잘 알고 계셔서 그런 부분들의 실수를 줄이고자 번역 연습을 꾸준히 시켜주십니다. 이 교육법이 TSC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더나아가 중국어 회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교육법만 따라 가신다면 문제없이 본인의 생각을 술술 뱉어낼수 있게 됩니다!
TSC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완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세요~!!